제왕절개 출산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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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라온산부인과 제왕절개 출산 및 조리원 후기
근 3년간 신혼생활을 즐기고 남편과 "이제 슬슬 아이를 가져보자"고 계획한 달에 덜컥 임신이 되었어요
두 줄이 뜬 임테기를 내밀며 저는 머리를 긁적였고, 남편은 '유통기한 지난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당황해했죠
임신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섭고 부담되는 마음이 더 컸어요
그렇게 불안한 마음 가득안고 2진료실 김원장님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웃으면서 "어서오세요~" 라고 하시는데 '아 여기서 맘놓고 애 낳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5주 5일 된 콩알만한 아기집을 보여주시면서 "축하합니다"라고 하시는데도 둘 다 어리둥절..
그 다음번 진료때 아가 심장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정말 실감나지 않았어요
초반 입덧으로 고생한 몇 주가 지나고 나서의 임신 기간은 참 행복했어요~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물론 배가 불러올 수록 허리, 다리도 아프고 두통도 오고 손 붓고 잠도 설치고
여느 임산부들이 겪는 증상은 느꼈지만 마음은 세상 편했거든요
이런저런 걱정고민을 잔뜩 안고 가도 김원장님 진료 보고 나올때는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특히 역아여서 그게 큰 스트레스였는데 그 부분도 매번 김원장님 덕분에 많이 덜었던 것 같아요
제 심리를 이해해 주시고 초음파 볼 때도 자세히, 또 항상 웃으며 설명해주셨거든요
병원에서 매 진료때마다 입체 초음파사진 뽑아주시고 동영상도 다운받을 수 있게 해줘서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어요
접수처 쌤들.. 제가 백일해 예방접종 맞을때도 그렇고 뭐 궁금하면 바로바로 전화하는 스타일이라 엄청 번거로우셨을건데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혼자서 버스타고 가면 거의 1시간이 걸렸지만 라온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요가수업도 출산하는 달까지 빠지지 않고 들었어요
다른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개원 5주년 기념 20%할인 이벤트도 정말 감사했구요♡
임신하면 아프고 불안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생기 넘치고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이유모를 행복감에 젖어 있는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임신하고나서 '요즘 분유가 좋아서 굳이 모유수유를 할 필요 없다'거나 '
조리원 들어가면 아기 맡기고 무조건 쉬어'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저는 모유수유와 모자동실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냈어요
그러나 거의 막달에 라온산모교실을 다녀와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특히 모자동실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또 초산모들이 걱정하는 신생아들의 증상이라던가 배꼽 등 관리방법, 수유자세등 육아에 실질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자연분만을 꿈꾸며 역아돌리는 운동을 강도 높게 했지만,
태아가 끝까지 돌지 않아서 결국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은 2019년 1월 19일로 잡혔고 오전 11시 첫 타임이었어요
<<제왕절개 당일>>
전날밤 12시부터 금식을 하고 오전에 초음파로 아기 한번 보고 입원동 올라가서 분만 준비실에서 환복하고
수액맞고 항생제 테스트, 태동검사를 거쳤어요. 테스트는 그냥 따끔한 정도였고 문제 없어서 바로 항생제를 맞았는데
순간 역해서 토할뻔 했어요;; 제모는 왁싱을 하고 간 터라 생략했구요.
제가 준비하는 동안 남편은 밖에서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신생아 시력검사와 혈액형 검사를 선택하고
수술 부위에 직접적으로 무통이 들어가는 페인버스터도 추가했어요 (페인버스터는 꼭.. 추가하세요)
병실 배정받고 수술까지 약40분간 여유가 있어서 긴장도 풀 겸 티비도 보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움직이며 몸을 풀었어요
뱃속 아가와 있는 시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니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면서 또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아쉽ㅠ
시간이 되서 혼자 수술대 앞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긴장되더라구요. 잠시후 마취쌤이 오셨고 옆으로 누워 등을 최대한 구부리고
고개를 숙인채 척추에 마취제를 맞았어요. 그냥 일반 주사처럼 바늘이 들어갈때만 따끔하고 하체쪽으로 무언가 쎄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발이 저릿저릿해지고 소변줄을 꽂았는데 전혀 느낌이 없더라구요
이어서 배부분과 허벅지까지 소독을 하고 혈압측정기를 차고 양쪽 팔을 고정시킨 뒤 산소마스크도 찼어요
이때가 가장 두근두근!
반가운 김원장님도 바로 오셨어요ㅎ 수술이라고해서 너무 엄숙한 분위기였으면 더 무서웠을거에요ㅠ
늘 그렇듯 밝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그러게 수술이 시작되고 배를 비비고 꾹꾹 누르고 흔드는 느낌이 얼마쯤 이어졌을까요
11시 8분에 제 보물이 세상에 나왔어요
배쪽으로는 시야가 막혀 있어서 바로 볼 수는 없었지만 작은게 빽빽 울어대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더라구요
자연스레 눈물이 주르륵.. 그러나 제 보물이 우는 목소리가 귀여워서 웃음도 함께 났어요. 결론은 울면서 웃었...ㅋㅋ
잠시후에 제 딸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저는 후처치에 들어갔어요
12시쯤 모든 과정이 끝났고 잠시 대기하는 동안 수면 양말을 신고 혈압을 쟀어요
수술이 끝나자마자 자궁수축이 시작되서 마치 태동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간호사쌤이 오셔서 오로를 뺀다고 배를 꾹꾹 누르시는데 아파서 너털웃음이 나더라구요ㅋㅋ
수술 후 하루 동안은 고개도 들 수 없고 베개도 못쓰고 물도 마실 수 없고 소변줄을 꽂고 있어야 했어요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좀 더 뽀송해진 제 딸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간호사쌤께 신생아 면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기를 잠깐 안아보고 목욕시간이 되어서 안녕-
그 후로 쌤들이 틈틈히 오셔서 항생제를 놓아 주시거나 수액을 교체해주셨어요
조부모가 있는 상태에서는 신생아를 데리고 올 수 없어서 부모님들이 다녀가신 후에 다시 아기를 데려와서 볼 수 있었어요.
때마침 분유 먹이는 시간이어서 남편이 설명을 듣고 먹여보는데 처음이라 얼마나 헤맸던지ㅋㅋ
젖물리는건 제가 옆으로 누울 수 있어야 수월하댔는데 그게 불가능해서 첫날은 아쉽지만 넘겼어요ㅠ
페인버스터 덕분에 첫날 진통은 생각보다 참을만 했어요 심한 생리통보다 훨씬 나은정도?!
마취가 조금씩 풀릴때부터 발가락 움직이고 허리도 조금씩 들어보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했어요
새벽12시가 지나서 항생제 주사와 자궁수축주사를 맞고 배에 올리고 있던 모래주머니를 뺐어요
그제서야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더라구요
자궁수축으로 오는 진통은 뱃 속 깊은 곳에서 근육을 쭉쭉 당기는 느낌?!
헉 소리가 절로 나고 어찌해야 될지 모를정도ㅜㅠ
안누르고 있던 진통제 버튼을ㅋㅋㅋㅋㅋ
아플땐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니 진통이 좀 잊혀지는 듯 했고 다행히 간헐적으로 지나갔어요.
<<제왕절개 후 2일차>>
오전에 빈혈검사를 위해 채혈하고 영양제를 맞고 소변줄을 빼주셨어요
소변줄 빼는것도 전혀 느낌 없더라구요 김원장님도 확인하러 다녀가시고 베개도 주셔서 한결 편했어요
이제 남은건.. 미친듯이 움직이는 일!!
일어나는게 세상 태어나서 처음 걷는 것 같았네요ㅋㅋ
일어나자마자 엄청난 고통과 함께 저도모르게 억.. 소리를 지르며 모든 동작을 멈췄어요ㅠㅠ
고여있던 피도 왈칵 나와서 남편이 뒷처리 하느라 고생을... (고맙다 남편 ㅠ)
점심에는 처음으로 미음이 나왔지만 입맛이 없어서 조금만 먹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가만히 서있거나 걷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앉았다 일어나는 일이 정말정말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젖 물리기 위해서 아기를 데리러 갔어요
젖물리는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산모교실때 교육받았던 걸 최대한 떠올리며 차분히 물리려고 노력했어요
제 딸은 젖을 물자마자 너무 열심히 빨았어요. 다 빨려들어가는줄... 아직 젖 안나오는게 미안했어요ㅜ
나중에 신생아실 쌤이 오셔서 수유자세 봐주시면서 아가가 잘 빤다고 말씀해주시는게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그 후로 되도록 아가와 모자동실하며 옆에 함께 있으려고 노력했어요
비록 내 몸 하나 간수하는데도 힘들었지만 빈젖을 자주 물려야 모유가 빨리 돈다고 하니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날 붓기가 전혀 없어서 '나는 안붓는가 보다 앗싸'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둘째날 오후가 되면서 손발이 통통하게 부어 오르기 시작했어요.
<<제왕절개 후 3일차>>
3일차땐 되니 소독하고 페인버스터 떼고 링거도 제거했어요
페인부스터 제거 후 훗배앓이로 너무 힘들면 진통제 주사를 맞을 수 있으나,
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2번만 맞을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안 맞았어요
수술했던 부위 밑으로만 씻고 머리만 감았는데 어찌나 좋던지ㅜㅠ
이날은 모자동실 6시간 정도 하면서 젖물리고 틈틈히 운동!
확실히 운동량이 많을수록 움직임이 점점 수월해지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이 악물지 않아도 침대에 누울 수 있었어요
<<제왕절개 후 4일차>>
식사후에 먹는 약에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나마 버틸만 했는데 약빨 떨어지는 새벽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좋아질만 하면 다른 통증이 찾아오는 제왕절개의 세상ㅜㅠ
처음에 왜 이렇게 오래 입원시키나 했는데.. 다 이유가 있는건가봐요ㅎㅎ
이제 자궁수축제나 항생제주사는 따로 맞지않고 하루에 몇 번씩 오셔서 혈압과 체온을 재고 불편한 곳이 없는지 확인해주셨어요
이날은 오전 5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6시 첫 수유콜도 받았어요
남편이랑 아기랑 누워 불끄고 셋이서 낮잠을 자는데 우리가족 완전체 느낌이 나서 행복하더라구요
이 전날도 이날도 거의 밤 10시까지 모자동실을 했네요 '-'
<<제왕절개 후 5일차>>
제왕절개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볼일 볼 때가 가장 힘들어요ㅠㅜ
종일 움직이고 걷다보면 점점 괜찮아지지만, 자고 일어나면 다시 원상복귀 되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이날 처음으로 유축도 해봤는데 아무생각 없이 유축 시작했다가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면서 기계 껐어요..
다시 이 악믈고 양쪽을 번갈아가며 5분씩 2번 짰는데 초유가10ml도 채 되지 않게 나왔어요ㅠ 어찌나 속상하던지..
그래도 하루동안 꾸역꾸역 세 타임 젖 물리고 세 타임 유축했어요
배 통증때문에 아파서 정신 없었는데 모유수유는 초반부터 조금이라도 해놔야 나중에 덜 고생할 것 같았거든요
이날도 틈틈히 아기와 시간을 보내고 퇴실 교육 및 조리원 입실 유의사항을 들었어요.
벌써 입원 마지막날이라니.. 5박 6일이라는 시간이 힘들었어도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제왕절개는 후불제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네요
병실에 있는 동안 수유콜은 둘째치고 계속 주사맞거나 혈압과 온도재고 약 따로 가져다 주시고
별도로 상태 확인하러 오시는데다가 통증 때문에 푹 잘 수 없어요
게다가 유축은 유축대로 따로하고 젖까지 물리려고 하니 훨씬 피곤했나봐요
남편이 제 얼굴 보더니 다크서클 엄청 내려왔다고..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입원해 있던 6일의 시간과 조리원에 올라가서 초반까지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빨리 회복해야한다, 빨리 젖이 잘 나와야한다, 모자동실 무조건 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었고
갑자기 아기가 생겼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에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건 남편도 친정엄마도 아닌 간호사쌤들.. 정말 가장 믿고 의지했던 것 같아요ㅎ
오셔서 뭉친 유륜도 풀어주시고 모유수유하다가 피나면 약 가지고 와서 약발라주시고
심지어 새벽에 도통 잠이 안오길래 복도 나와서 왔다갔다 운동했더니
cctv로 보시고 '산모님 뭐 필요하신거 있으시냐'고 바로 달려와서 물어보시더라구요
나중에 조리원 올라갈때 굉장히 아쉬웠어요 뭔가ㅎ
<<제왕절개 후 6일차 / 퇴원 / 조리원입실>>
오전에 마지막 소독을 하고 실밥도 뺐어요. 다행히 자궁도, 밖에 꼬맨 부분도 염증 없이 잘 아물었데요!
방수밴드라도 붙이고 샤워하는걸 기대했는데.. 샤워는 다음날 할 수 있다고 하셔서 크게 좌절.. 6일째 샤워못... thelove
수납을 하고, 아가 출생증명서를 받고 퇴원증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도 받았어요!
배정받은 방도 아무래도 병실보다는 밝은 분위기여서 마음이 한결 나았어요
조리원 올라가서는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점심을 먹고 아가 데려와서 거의 하루종일 모자동실을 했어요
저 쪼꼬미 이불은.. 퇴실하는 그날까지도 갖고싶었어요 넘나귀여운것ㅠㅠ
그 덕분인지 조리원에서 나올때쯤 저와 남편은 속싸개의 달인이 되었습니당 (번데깅♡)
하루에 8시간-10시간씩 데리고 방에만 있다보니 동기분들이 얼굴좀 보자며ㅋㅋㅋ
우리 아기가 태어날때부터 두개골이 다 닫히지 않아서 입원실에서 소아과 초진 받을때 선생님이 혹시 물 찼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하셔서 남편이랑 저랑 부모님들께는 말씀 못드리고 속앓이를 많이 했어요ㅜ 물론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라서 입원동 쌤들도 문제 없을거라고 위로해주셨지만.. 조리원 퇴실 전 다시 진료 볼때 제가 불안해하니 조리원 실장님께서 직접 아기 안고 같이 내려가주셔서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몰라요
지금은 앞뒤 짱구로 예쁘게 자리잡히면서 잘 자라고 있지만요^^
<<조리원 시설>>
조리원 거실. 가끔 다른 엄마들이랑 아기안고 소파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곳이에요
가끔 방이 더워서 다들 아기안고 여기서 서성거리면 얼마나 웃긴지ㅋㅋ 참 포근한 느낌의 공간이었어요
바깥 전경도 정말 멋있었어요. 아무래도 2주동안 외출 없이 있다보면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는데 탁 트여서 좋았구요
특히 아침저녁으로 햇빛 은근 비출때는 일품이었답니다^^
조리원 밥은 말 할 것도 없죠! 간식시간도 은근 기대되구요ㅎ
식단표가 있다보니 마치 중고등학생때로 돌아간 느낌! 바쁜 와중에 식단표는 꼭 확인하게 되더라구요ㅋㅋ
그 중 최고는 수요일 뷔페! 저는 설날 연휴가 껴서 한번 밖에 못 먹은게 한이되었구요....
저와 딸, 남편 셋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1111호
엄마들과 나란히 서서 신생아실 보며 내새끼 찾던 복도까지
조리원 생활을 바쁘게 해서 안마 의자엔 앉아보지도 못하고 마사지도 많이는 받지 못했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모자동실을 더 할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달까요ㅎㅎ
제가 유난스러운건진 몰라도 옆에서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많았는데 왜 더 자신있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새벽에 수유콜 오면 더워서 벗고자다가 부랴부랴 옷입고 아가 받으러 가던때가 조금은 그립네용
지금은 까마득했던 신생아 시절을 더 많이 안고 있지 못했다는것도 아쉽구요
그래도 덕분에 제 딸은 폭풍성장을 하고 있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모 중입니다^^
조리원 나오고나서 너무 힘들어서 모유수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입원실과 조리원에서 고생하고 노력했던거 생각하면서 인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우리 부부에게 둘째 보물이 찾아온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라온으로 갈거에요!
(라온산부인과가 저희집 코앞인 복합터미널 쪽으로 이전할 예정이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쿄쿄)
원장님을 비롯한 접수처 쌤들 입원실 쌤들 조리원 쌤들ㅎ 둘째 낳게 된다면 그때도 잘 부탁드려요^^
라온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하시는 특히 첫째낳으시는 산모님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장쌤들 입원동쌤들 조리원쌤들 다 너무너무 좋으니 걱정마세요^^
이상 기억을 더듬어가며 쓴 라온산부인과 제왕절개 출산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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