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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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후기>
신혼 7개월만에 우리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왔어요!!
계획은 아니었지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은 있었어요!!
우선, 테스트기를 먼저 했는데 연하게 두줄이 나와서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 집근처 라온산부인과와 가오산부인과를 고민하던 중
제 주변 지인들은 라온으로 많이 다니기도 해서 믿고 저도 라온으로 갔어요!
처음에 가서 아직 확실한게 아니라 피를 뽑아서 확인하자고 하셔서 피를 뽑고 다음날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다음날 피검사 수치로 임신결과 전화를 주시는데 임신!!!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초음파로 아기집도 확인하고, 정말 콩알처럼 작은 아기집이네요^^ 아기집이 있는 걸 보고 마냥 신랑과 저는 신기할뿐!
2주후에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어요
처음 듣는 아기 심장소리에 저랑 신랑 둘다 뭉클뭉클..ㅠㅠ
그 이후로는 4주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갔어요~!
이렇게나 많이 컸네요~~!!
35주에 막달 검사 태동검사도 했어요! 열심히 움직이는 우리 아들^^
갈때마다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김원장님!
초사모들은 에정일을 넘겨서 낳을 수 있다고 하셔서 우리 아가를 더 빨리 만나고 보고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열심히 걷기운동, 짐봉운동, 걸레질, 청소등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던 중
38주 6일 부터 이슬이 비쳤어요..약간의 가진통과..
우리 아가가 슬슬 나올 준비를 하려고 했나봐요
그리고 39주가 된 주에 이슬을 게속나오고 진진통이 시작되었네요ㅠ.ㅠ
점점 진통횟수가 늘어나고 그날 저녁 11시쯤 너무 아파서 병원에 전화를 하고 가서
수축검사도 하고, 내진을 했는데 자궁문이 1.5센치밖에 안열렸지만 수축은 많이 있는 편이라고 하셨어요..
초음파를 확인하시면서 아기가 역아는 아닌데 꼬리뼈쪽을 바라봐야 하는데 하늘을 보고있다고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하셔서
집에가서 집통 주기가 조금 더 짧아지면 오라고 하시고 집에 갔어요
집에가서 30~40분 있다가 무언가가 왈칵 쏟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ㅜㅜ 뭐지...하고 확인해보니 이슬색깔로 빨간색으로
나와서 "아..당연히 이슬이겠구나"하고 패드를 갈고 그 뒤로도 3~4번 왈칵 나와서 왜이렇게 많이 나오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진통은 더 심해졌어요ㅠㅠ 그 이후에 패드를 또 확인해보니 연두색인 색깔로 나오는 걸 보고 놀래서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검색결과 아기의 태변일 수도 잇다 위험할 수 있다라는 글을 보고,, 놀래서 다시 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그렇게 2시간 30분을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가 싶어서 다시 병원에 갔어요ㅜㅜ
도착 후 양수검사를 하는데 양수가 터졌던 것이고, 아직도 아가는 하늘을 보고 있어서 돌릴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말씀에
2시간 진통을 더 참았지만.. 아기는 계속 하늘을 보고있었어요ㅠㅠㅠ
제가 진통도 심해지고, 불안해 하니까 아기의 호흡도 불안정해지고 있어서.. 선생님께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ㅜㅜ
그래서 긴장된 상태에서 신랑과 인사를 나누고 수술실로 들어가서, 수술을 했어요!
수술실에 들어가서 간호사분들이 긴장하지말라고 농담도 해주시고 했지만, 그래도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ㅎㅎㅎ
척추에 마취를 하고, 하반신이 점점 마취가 되는 느낌이 느껴지고 그리고 잠시 후에 우리 행복이의 울음소리가!!!!!!!
내가 낳은 아가라니... 잠시뿐!!
전 바로 수면마취로~~ 일어나보니 회복실로 이동되어있었고!
제 바로 옆에서는 신랑얼굴이... 보자마자 우리 행복이 건강하게 잘 태어났냐고 되물었고..
서로 눈물을 흘렸네요ㅠㅠ 이때의 이 느낌은 다시 갱각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전 병실로 이동을 했어요
무통주사 페인퍼스터를 달고 24시간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다음날 점심에 미음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이것만 먹나 싶었는데
그래두 거의 반이상을 먹었네요.. 링거랑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저를 옆에서 신랑이 많이 도와주었네요ㅎㅎ
점심 후 저녁부터는 일반식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일반식을 먹었어요~
3일째에는 소변줄과 링거를 제거하고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몸이 되었어요
열심히 걸어야 된대서 병원도 왓다갔다 하면서 걷기도 하고, 수술한 곳 소독도 하고!
아기 모유 유축도 해보는데 처음 하는 것 치고는 초유가 80ml 나 나왔네요!!!!
아가에게 좋은 초유라고 하니 하루에 2~3번씩 유축도 해서 먹이기도 했어요~
5박 6일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조리원으로 입성을 해서 모유수유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프로그램도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자연분만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의 상황과 제 상황상 수술 제왕절개를 했지만
친절히 설명도 수술도 잘 해주신 김원장님~! 간호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모유덕분에 더 폭풍성장을 하는 우리아가^_^
조리원 신생아실에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것들을 친절하게 잘 설명도 해주시고,
아기케어, 목욕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둘째는 언제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둘째를 가져도 라온으로 다니고 싶어요!!
주변에 어디 병원으로 다녔냐고 물어보면 라온 추천해 드릴거에요^^
이상으로 라온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기 였습니다.
병원에 계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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