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의 만남을 라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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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와의 만남을 라온과 함께
39주 6일 2019.6.16 우리 토리를 만난 날
(출산후기 ; 자분,무통o,회음부열상주사o,제모o관장o)
[2019년 10월 15일 ~ 2019년 6월 16일 and 산후조리원2주 ]
안녕하세요:D 토리맘입니다.
대전 내려온지 5년되는 토리맘은 주변의 추천을 받아
라온산부인과를 다니게 되었답니다.
셋째까지 라온산부인과에서 낳은 지인이 소개해주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촌언니도 라온에서 출산해서 산후조리원에 만나러 온 적이 있었더라구요
(결혼전에는 산부인과에 관심이 이렇게나 없었다는...)
맘카페도 많이 찾아보고 둔산동에 있던 산부인과도 추천받았었는데
거리도 무시못하더라구요
진통이 오는데 길에서 시간을 허비할수 없잖아요
그리고 100% 책임분만제, 24시간무통분만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라온산부인과!
그리고 세 분의 선생님 중에 박종식원장님을 추천받아서 분만까지 함께했답니다.
출산 전 진료
출산 보름 전까지 근무를 했던지라 주로 토요일에 방문해서
뱃속의 토리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했어요.
입체초음파도 매번 봐주시고
아이가 자세가 좋지 않아서 얼굴을 안보여주면
기침도 해보라고 하시며 얼굴이 보이도록 노력해주십니다
매번 심장이 잘 뛰는지, 아이의 크기, 위치 등에 대해
자세히 봐주시고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진료 후 바로 방금 본 초음파 영상을 모아베베어플을 통해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임신 기간동안 생전 처음으로 걸린 부비동염에 잦은 기침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했는데요
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약도 많이 처방받았답니다.
진료볼 때마다 오늘은 상태가 어떤지 산모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시고 세심하게 체크해주셨어요.
그리고 궁금한게 많은 첫째 임산부여서
매번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잘 설명해주셔서
민감하고 예민하게 생각했던 증상들을
안심하고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친듯한 기침으로 갈비뼈에 금이가서 너무 아팠고
밤마다 임신소양증으로 벅벅 긁어댔었어요...
출산과 동시에 사라진 증상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죠.)
막달 진료 후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원장님의 조언으로
출산 보름 전 육아휴직에 들어간 토리맘은
짐볼도 타고 산책도 하며 진통을 기다렸어요.
이게 사람 심리가 막달이 되니
이제 빨리 낳고 싶더라구요 39주부터는 가진통이 매일 밤마다 있었어요.
6월 15일 가진통으로 내원
그러다 39주 4일차 새벽에 내원했었답니다.
'초산모들은 많이 집에 돌아간다는데 그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돌아오더라도 가보자' 라는 생각이 공존했답니다
한마디로 이성이 있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도착한 산부인과
가족분만실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전화를 못하고 내원했는데
병원에 전화하고 내원하면 준비해놓으시거나
상황을 이야기하면 헛걸음을 안할 수도 있겠지만
초산모인지라 돌아오더라도 가보자!! 는 심정이 더 컸어요
출산가방은 따로 들고오지 않았어요
(어쩌면 제가 돌아갈것을 알고있었는지도...)
가족분만실은 편안한 분위기로 자궁수축 검사를 할 수 있었어요
조명도 은은했고 클래식음악도 틀어주셨어요
간호사 내진을 먼저 하고 (내진할때 아프다던데 저는 안아프게 해주셨던 것 같아요. 1도 안아팠음)
그리고 태동검사처럼 배에 두개를 붙이고
(하나는 아기 심박수 , 하나는 수축그래프로 나타나요)
규칙적으로 수축이 잡히는 지 확인을 했는데
집에서는 계속 잡히던 수축이 병원에서는 약하게 잡힙니다
당직선생님이셨던 조용훈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나긋나긋하게 수축이 없진 않은데 지금 입원해도
밥도 못 먹고 오래걸릴거라고
선택은 산모의 몫으로 차분히 이야기해주셨어요
저는 돌아가는 길을 택했답니다
6월 16일 양수파수로 출산
그리고 대망의 당일!! 토리를 만난 6월 16일!
바로 다음날 새벽5시30분경
다시 병원을 찾게 되었어요
5시경 양수가 파수된 것을 느꼈거든요
퍽 소리와 함께 양수가 터진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는데
소리없이 침대에 누워있는데 줄줄 샜어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패드 차고도 계속 나오면 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때도 계속 나오고 있던 터라
"양수맞는 것 같아요 계속 나와요"라고 말하고 출산가방을 챙겨서 병원으로 갔어요
저는 오늘 아가를 만난다는 생각에 양수파수도 기뻤어요.
이때가 36주 6일이었거든요
바로 다음날이 예정일이어서 출산이라는 두려움보다
아가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답니다
어제 만난
"곧 오실 것 같더니 바로 오셨네요"라는 간호사의 말과 함께
어제 다녀갔던 가족분만실누워 양수검사 후
내진, 자궁수축검사를 합니다
저는 가진통만 길게 잡혔였던 상태였는데
양수 파수 후 서서히 자연진통이 걸렸었어요
착착 진행되어 50프로 진행되었을때
당직이셨던 김원장님이 오셔서 초음파도 봐주시며
"아기 위치가 좋네요"하시고
아기가 조금 더 골반에 내려오면 무통놓아주신다고 하셨어요
무통천국을 경험하다
10분 후에 무통을 놓아주셨어요.
당시 진통 100으로 5분이내 그래프가 찍히던 상황인지라
벽보고 앉아서 등을 구부리는데
진통와도 움직이시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무통맞을 생각에 아파죽겠는데도 꼼짝 안했답니다
무통 후 부터는 아기가 잘 내려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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