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 산모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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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마지막주 금요일.
제가 다니는 라온 산부인과에서 임신 30주 이상 본원 산모들을 위한 산모교실에 다녀왔어요.
두달에 한번 마지막 금요일에 라온산부인과에서
산모교실을 하구 있어요.
제가 2월 말엔 출산임박이라.. 아니 어쩌면 출산 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12월에 다녀왔네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껴둔 회사 반차까지 내고 ㅎㅎㅎ
남편두 연말 마지막 금욜이라 반차 같이 내고 점심을 같이 먹구
가느라 2시 시작인데 2시 땡 하구 도착하였어요.
미리 가서 앞에 앉음 좋았는데 맨 뒷자리밖에 없었어요.
추운데두 많이 와서 자리가 거의 없더라구요.
특히 남편과 온 산모들이 정말 많았네요^^
지난 후기 보면 남편과 같이오면 선물도 주던데
너무 많이 와서 그런가 이번엔 선물은 없었네요ㅎㅎ
그래도 애기는 혼자 낳는게 아니므로 남편은 무조건 와서 같이
들어야 한다구 생각해요~~
책상 위에 놓여있는 책자와 볼펜.
책으로 강의 내용을 만들어 주시니 나중에 필요할 때
보기 좋을거 같아요.
자리가 꽉 차서 나중에 의자를 더 추가 하시더라구여~
역시 년초에 출산률이 연말보단 높구나 하는 생각이..^^;;
강의는 총 2시간 정도.
수간호사님의 분만 호흡법
강의부터 시작되었어요.
출산이 시작 되면 초산은 5분 간격.
경산모는 10분 간격이면 병원으로 고고.
전 경산모라 빨리 출산휴가를 들어가려구 합니다.
회사에서 진통올까봐 두려워요^^;;
호흡법이 중요하고 호흡하는 법에 대해 설명을 잘해주셨어요.
창피하지만..두번이나 출산 경험 있는 경경산모인 전 아직두 호흡법을 잘 몰랐답니다 ㅋㅋ그냥 코로 들어마시구 내쉬는거밖에~~~
강의 듣구 잠재기와 활동기에 호흡이 다르다는걸 첨 알았어요 ㅎㅎ
이번엔 제대로 호흡하구 출산 할 수 있겠죠?!
근데 막상 아프면 호흡법 생각 안나구 괴롭기만 합니다 ㅜㅜ
라온의 믿음직한 수간호사님과 다른 간호사분들이
이번에도 잘 도와주실 거라 믿어요.
한번 경험을 해봐서 인지 마음이 더 놓이네요 ^^
진통 중에 항상 격려와 힘을 주시는 라온 간호사분들이
초산모님들두 너무 걱정 마세요^^
수간호사님의 말씀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점!
출산 임박하구 병원 올 때 아플까 무섭다는 걱정, 생각보단
아기랑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병원오라구..
저 그말 너무 와닿더라고요ㅠㅠ
저 꼭 이번엔 그런 마음으로 병원 갈거에요!
두번 출산 동안 왜 그런 마음을 갖지 못했을까요. ㅜㅜ
우리 아기 보러 만나러가는건데 말이죠.
진통 올 때 다양한 자세로 진통을 이겨낼 수 있는데요.
진통시 짐볼 달라구 하면 병원에 있으니까 주신다구 했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병원에 말씀하시면 되요^^
다양한 자세가 있는데도
두번 출산을 모두 전 누워서만 진통했던거 같아요 ㅎ
이번엔 다양한 자세로 좀 바꿔보며 진통을 이겨내야겠어요!
제가 덜 아팠던 자세를 나중에 출산 후기로 올릴게요^^
아마 첫째 아니면 진통시간이 길지 않아서
진통 자세 바꿀 시간이 없을 것도 같긴합니다만.
사실 둘째 때 살살 아파 병원가니 이미 진행 6센치였거든요ㅎ
진통 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한데
울 남편 오늘 강의 델구 갔으니 잘 들었겠죠?^^ㅋㅋ
마지막에 간격없이 아플땐 남편이고 뭐고 다 귀찮구 소용 없지만요 ㅋㅋ그 전까지 잘해줄거라 믿어요.
산모만 경산모 인가요? 남편도 경남편이니깐~~^^!
왜 모유수유를 먹여야하나 설명해주셨어요.
다들 모유가 좋다구 하니까 좋은건 아실테지만
이유를 딱 설명해주시니 모유를 안먹일 수 없겠죠?^^
중요한게 어떻게 모유수유를 성공하느냐인데..
제가 겪어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양이 많으면 많은대로.. 젖몸살로..
적으면 적은대로 안나와서 힘들어요 ㅜㅜ
하지만.. !
몇년 전 라온에서의 둘째 출산 때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라온산부인과에선 모유수유를 적극 도와주세요.
출산 하자마자 아기 데려다 주셔서 젖 물리게 해주세요~~
간호사분들 수시로 아기 데려다 주셔서
모유 먹이는 자세도 봐주시구 하시니까
엄마의 의지만 약해지지 않으면 될거같아요^^
아기 인형으로 직접 수유하는 모습도 보여주셨어요~
첫째 엄마들은 모유수유 감이 안올텐데 설명만 듣는것 보단
눈으로 봐야 이해가 쉽고 도움이 될거 같은데
인형으로 보여주시니 이해가 쏙쏙~
모유수유 성공을 위해선 아기랑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아기가 원할 때마다 모유를 먹여야한다구 하셨어요.
다음은 조리원 실장님의 신생아 관리 강의!
신생아 특징부터 자세히 빠짐없이 설명 해주셨어요.
신생아의 체온은 성인체온과 다르다는 사실.
체중이 태어나서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사실.
신생아때는 황달이 흔한데..
우리 둘째도 출산하고 조리원 올라가서 7일째쯤부터
황달 증상 있었는데. 제가 걱정을 했더니
라온조리원에서 검사해주시고 그정도 수치는 괜찮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이번에도 조리원 가니까 마음 든든 합니다.
트름 시키는 법두 직접 인형으로 설명해주셨어요.
초보맘들에겐 이렇게 실물로 보여주시는게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신생아 강의 마치구 울 남편은 질문도 했답니다 ~
목욕 시킬 때 아기 입안은 어떻게 닦아주는지. 안닦아도 되는지.
손 들고 질문했는데.
목욕 시작 전에 깨끗한 물로 손수건으로 입안을 닦아주면 되는데
안해줘도 된다하시네요^^
항상 애들 둘 육아 많이 참여하는 남편이라 셋째까지 갖게 되었다죠. 이번에도 셋째 목욕담당 울 남편 질문까지 하고..
마음 가짐이 아주 최고죠?^^
마지막 강의~! 제대혈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요즘 신과의 약속 드라마를 잘 보고 있어서
저희 부부는 더 열심히 듣게 되었어요^^
여유가 되면 제대혈 해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경품 추첨은
역시 안되었지요^^; 제 앞에 분이 이름 불려 나가는데 부럽~
1등 브라이텍스 카시트 엄청 보고 또 봤는데 ㅎㅎ
참고로 2등은 아기띠. 3등은 체온계 였습니다.
하지만 나오면서 나눠주신 기저귀 소형 20매 한팩과
라온 종이가방 안에 저만큼 많이 샘플 들어있구요.
기저귀 많은게 짱입니다^^
다 꺼내보니까 경품보단 조금 아쉽지만 나름 푸짐하죠?^^
경품 안된건 잊고 샘플이 이렇게 푸짐해서 행복했어요 ㅎ
2013년 둘째 출산 하면서 생긴지 얼마 안 된 라온을 알게 되었고.
그 땐 이런 산모교실은 안했던거 같아요.
근데 이렇게 몇년 만에 셋째 임신을 해서 다시 라온을 찾았는데
좋은 행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라온에서 순산 꼭 하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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